켈리키친

한경혜 장편소설

여자가 되고 싶은 여자들의 이야기

– 가난한 섬마을에서 태어나 일급 모델이 되었다가 어린 나이에 첫아이를 낳고 은퇴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엄마. 왕년에 그레이스 켈리를 닮았단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레스토랑 이름이 「켈리키친」이다.
– 엄마를 닮아 얼굴도 예쁘고 머리가 좋지만 성씨와 성질이 다른 언니.
– 아무리 노력해도 학업 부진과 용모 불량에 생리마저 더딘 나.
– 뒤늦게 찾아온 첫사랑이 세 달 만에 사라진 후 한 식구로 살아온 이모.
소설 『켈리키친』 등장인물 여자 네 명의 간단한 신상명세다.

엄마, 이모, 언니, 나. 여자들만 살아가는 어느 집의 좌충우돌 생리증후군이 열다섯 살 성장기 소녀의 눈을 통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. 여자들만 알 수 있지만 남녀 불문하고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.

‘사려 깊고 화사하고 발랄한 성장소설’(황인숙 시인), ‘삶의 장애물과도 당당히 맞짱 뜰 수 있는 삶에 대한 건강한 욕구를 얻게 해주는 소설’(조은 시인). 『켈리키친』을 읽은 여성 시인들의 상찬이 소설의 재미와 깊이를 짐작하게 한다.

생리라는, 여자만이 겪는 ‘아픔과 기쁨’을 제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는 네 여자의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쉴 틈 없이 쏟아진다.
청소년기를 지나고 있거나 혹은,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이거나 그 주변 누구라도 휴가철 한 번쯤 읽으면 좋을 법한 성장소설!

한경혜 / 293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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